대구의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남학생 수십 명이 모여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대구의 한 사립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교복과 사복을 입은 20여 명의 남학생들이 화장실에 무리지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연거푸 연기를 내뿜거나 바닥에 침을 뱉는 등의 행동도 보였다.
또 실내에서 많은 인원이 담배를 피우다 보니 화장실 안은 뿌연 연기로 가득 차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대구의 한 사립 남자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흡연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해 8월 학교 규정에 따라 상담이나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받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학교 맞냐", "흡연실을 만들어줘라", "저렇게 행동해도 교사들이 훈계하지 못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중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피우는 학생은 남학생이 6.6%, 여학생은 3.5%로 조사됐다.
일반담배 흡연율은 남학생 5.6%, 여학생은 2.7%였고 전자담배 중 액상형 사용률은 남학생이 3.8% 여학생 2.4% 였으며, 궐련형은 남학생 2.7%, 여학생 1.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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