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지난 4월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버블 검'(Bubble Gum)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자신들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18일 어도어와 가요계에 따르면 샤카탁의 노래 '이지어 새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의 권리사인 영국 와이즈 그룹은 지난 6월 17일 어도어와 하이브, 한국음원저작권협회 등에 '버블 검'이 '이지어 새드 댄 던'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담은 문서를 전달했다.
샤카탁은 동일한 리듬과 음을 포함하고 있으며 템포가 유사하다는 점 등을 표절 근거로 내세웠다.
어도어 측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버블 검은 샤카탁의 작곡을 무단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으로 회신했다고 알렸다.
표절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가 표절을 입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샤카탁 측은 리포트를 곧 제공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 리포트가 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뉴진스의 '버블 검'은 단순한 드럼 사운드 패턴에 시원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더해진 노래로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곡이란 평가를 받았다.
뮤직비디오도 호평을 받았다. 캠코더로 찍은 듯한 느낌의 영상미를 비롯해 비디오테이프, 선풍기, 옛날 모니터 등의 소품으로 순수하면서도 세련된 복고 감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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