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상청 "24시간 내 3호 태풍 개미 발생 예상"…JTWC, 4호 태풍 프라피룬 발달 가능성 감시

기상청 19일 오후 4시 50분 발표 24시간 내 3호 태풍 개미 발달 전망 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기상청 19일 오후 4시 50분 발표 24시간 내 3호 태풍 개미 발달 전망 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일본기상청 19일 오후 3시 발표 열대저압부a(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일본기상청 19일 오후 3시 발표 열대저압부a(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

3호 태풍 개미 발생이 임박했다.

우리 기상청은 19일 오후 4시 50분을 기해 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24시간 내로 5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91W 열대요란이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로 발달한 것으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서쪽 450km 해상에 위치, 이후 북서진하다 내일(20일)쯤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할 전망이다(중심기압이 내려가며 열대요란→열대저압부→태풍으로 발달).

이어 중국 하이난섬 동쪽을 스친 뒤 22일 중국 내륙에 진입하자마자 또는 그 전에 소멸, 즉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감시 91W 열대요란(우리 기상청은 5호 열대저압부, 일본기상청은 열대저압부a로 예보중)과 92W 열대요란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감시 91W 열대요란(우리 기상청은 5호 열대저압부, 일본기상청은 열대저압부a로 예보중)과 92W 열대요란

함께 주목되는 것은 필리핀 동쪽 해상의 92W 열대요란이다.

현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감시 중이다.

이 92W 열대요란이 3호 태풍 개미 다음인 4호 태풍 프라피룬으로 발달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중앙상블(GEFS) 모델 92W 열대요란 예상경로
다중앙상블(GEFS) 모델 92W 열대요란 예상경로

다만, 예상경로를 보면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는 필리핀 동쪽 해상을 계속 북진,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중국 항저우~상하이 일대 내륙을 지나 다시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Ensemble(앙상블) 모델 92W 열대요란 예상경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Ensemble(앙상블) 모델 92W 열대요란 예상경로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Ensemble(앙상블) 모델에서는 중국 동부 해안 지역을 따라 좀 더 북상, 산둥 반도를 거쳐 북한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개미(Gaemi)는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곤충 명칭이고, 프라피룬(쁘라삐룬, Prapiroon)은 역시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물의 신 바루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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