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20일 경북 영천을 찾아 "나 자신이 먼저 창과 방패가 돼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영천시 당협사무실을 방문해 영천청도 당원 및 지지자 200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다른 당 대표 후보와의 과열 양상에 따른 내분을 의식한 듯 "초심·진심을 잃지 않고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최대 주주인 당원 여러분들의 마음이 내 마음이고 우리가 확장하고 발전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보수로 덮겠다"며 "할 수 있다. 하겠다. 몸사리지 않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 후보는 또 "보수정치는 어려울 때 더 빛을 내며 대한민국을 지켜냈다.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반드시 정권 재창출과 다수당을 차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영주와 대구에 이어 영천에서 지지 유세를 마친 후 울산으로 내려갔다.
국민의힘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해 19~20일 모바일 투표에 이어 21~22일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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