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칠곡보 야외물놀이장 찾은 주한미군 장병 가족

초대형 야외 물놀이장 3천300명 수용…다음 달 25일까지 운영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러셀 소령 가족들이 칠곡군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칠곡군 제공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러셀 소령 가족들이 칠곡군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칠곡군 제공

전국에서 세 번째 큰 규모인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 칠곡군민은 물론 인근 대도시에서 많은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20일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을 찾은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러셀(Russel) 소령과 오란티아(Orrantia) 군무원 가족들은 이날 야외물놀이장에 마련된 다양한 시설물을 이용하며 무더위를 날려 버렸다.

야외물놀이장은 15만2천㎡ 규모의 축구장 2개 크기로 풀장 면적이 3천910㎡에 달해 3천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야외물놀이장이다.

풀장에는 성인·유수풀을 비롯 어린이 및 유아풀과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등 각종 놀이시설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와 유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광막과 테이블·피크닉존·매점·푸드존·샤워실·탈의실·화장실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달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입장 시 복장 제한은 없으나 수영모와 아쿠아 슈즈는 착용해야 한다.

다만 키 140㎝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안전 장비와 물놀이용품은 수영장 내 매점에서 빌릴 수 있다.

물놀이장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6천원, 어린이(3~1세) 4천원(만 2세 유아는 무료)으로 물놀이장의 모든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칠곡군민과 국가 유공자, 장애인, 차상위 계층은 50% 할인된다.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러셀 소령 가족들이 칠곡군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칠곡군 제공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부 러셀 소령 가족들이 칠곡군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칠곡군 제공

러셀 소령은 "한국의 여름은 덥고 습해서 미국인들도 견디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라며 "미국에서는 온 가족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다. 앞으로도 칠곡보 야외물놀이장을 자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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