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명보 국대감독, 유럽파 주축 선수들 잇따라 만나

손흥민 이어 김민재 면담…대표팀 내부 분위기 결속 차원
유럽 출장 핵심인 코치진 면접은 끝내…귀국 후 확정할 듯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자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자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출장 중인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영국 런던 모처에서 손흥민(토트넘)을 1시간 가량 면담한 데 이어 20일 오후엔 독일 뮌헨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만났다.

이어 홍 감독은 독일 마인츠로 이동해 이재성(마인츠05)과의 면담도 진행한 뒤 상황에 따라 세르비아로 이동해 황인범(즈베즈다)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들이 현재 국대 주축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자신의 입지를 살리고 대표팀 내부 분위기 결속을 위해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이번 출장의 핵심인 외국인 코치진 면접 일정도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한 홍 감독은 16일부터 사흘간 현지에서 전술 코치와 피지컬 코치 후보자들과 직접 만나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감독은 출국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통상적으로는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취임 기자회견 하기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하게 됐다. 이번 출장의 목적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축구대표팀을 이끌어 갈 외국인 코치 선임이 가장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외국인 코치와 국내 코치진 선임 등을 확정하고, 이달 말쯤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코치 선임 배경과 대표팀 운영 계획,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 서면 감사에 들어가는 등 감사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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