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심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가 지역 첫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대구시는 관광특구 지정과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동성로 일대를 대구의 '문화관광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22일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성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지는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일원으로, 면적 1.16㎢ 규모다.
대구시는 국비 지원 사업은 물론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우대금리 융자 지원, 관광특구 활성화 국비지원 사업 추진,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개된 공간에서 공연도 가능하며 최상급 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조성할 수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시는 중구청과 함께 동성로 일대에서 관광 편의시설 개선사업, 관광코스 개발 등 6개 분야의 48개 세부 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관광특구 지정으로 대구시가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침체한 동성로 상권 부활을 위해 문화 관광, 상권, 교통, 도심 공간 등 4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에 따라 동성로 일대를 문화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특구는 전국 13개 시도에 34곳이 있으나 대구에서는 이번이 첫 지정이다. 관광특구 지정 법적 요건은 최근 1년간 외국인 관광객 수 10만명 이상, 관광안내시설·공공편익시설 및 숙박시설 설치, 관광 활동과 직접적 관련 없는 토지 비율 10% 이하 등이 충족돼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는 대구의 심장이자 젊은이의 성지"라며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연계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구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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