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대남 오물 풍선을 남측으로 내려보냈다. 올해 들어 벌써 9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이날 오후 5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 360여개를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오전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은 지금까지도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10여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 속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였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물질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이후 사흘만인 이날 또다시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군은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응해 지난 18일부터 서부와 중부, 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릴레이식으로 가동했다.
이날 또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자 군은 오후 1시부터 대북 확성기 가동을 확대해 전방 지역의 모든 고정식 확성기를 동시에 틀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 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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