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광주FC의 올 시즌 세번째 '달빛 더비'는 광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대구는 21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를 상대로 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홈경기에서 0대 1로 졌다. 이로써 최근 6경기에서 3무 3패의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이날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박용희가 선발로 출전, 공격진을 형성했고 홍철-박세진-요시노-황재원이 중원을 맡았다. 지난 수원전에 데뷔한 카이오와 고명석, 박진영이 수비벽을 쳤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에서 복귀한 오승훈이 꼈다.
대구는 전반에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우세하게 경기를 이끌었지만, 광주의 탄탄한 수비 조직력에 막혀 결정적인 공격 기회는 잡지 못했다. 광주 또한 대구의 수비력에 번번이 막히면서 양팀은 지루한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대구는 전반 34분 광주의 베카에게 일격을 당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에서 광주 베카의 슛이 골대를 맞고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골로 연결됐다.
대구는 후반에 큰 변화를 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드가와 박용희가 빠지고 정치인과 이탈로가 그라운로 들어간 데 이어 후반 30분에는 카이오와 박세진 대신 바셀루스와 김진혁이 투입됐다. 이탈로는 K리그1 데뷔전이었고 정치인은 올 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였다.
이탈로는 후반 7분 골문을 살짝 벗어나는 강력한 슈팅을 선보였고, 후반 44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대를 강타하는 왼발 슛을 날리는 등 여러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면서 골잡이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대구는 후반 막판에 광주의 패널티 박스를 여러차례 드나들며 광주를 정신없이 몰아부쳤지만, 고대한 골은 결국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홍철이 주심의 판정에 크게 반발하면서 레드카드를 받는 장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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