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복싱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북도와 체육 교류 MOU를 체결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복싱팀은 지난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영주시민운동장내 들어선 대한복싱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지훈련은 2010년 MOU 체결로 영주시와 서자바주 간 복싱팀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추진됐다.
현재 서자바주 복싱팀 선수 20명은 지역에서 먹고 자며 45일간 대한복싱훈련장에서 훈련을 하게 되며 틈틈히 지역 관광과 다양한 문화·역사 체험 등을 하게 된다.
특히 서자바주 체육교류단(무하마드 부디아나 체육회장 등 15명)도 22일 영주를 방문, 박남서 영주시장 등 관계자와 오찬을 함께하고 대한복싱훈련장을 방문, 서바자주 복싱팀을 격려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전지훈련과 교류단 방문이 인도네시아와 체육 교류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체육행사와 전지훈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영주시민운동장 내에 건립된 대한복싱훈련장은 총사업비 100억원(전액 국비)을 투입, 2016년 8월에 착공, 2년 만인 2018년 8월 준공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2천4㎡, 연면적 4천452㎡ 규모로 조성된 복싱전용훈련장은 2개의 복싱훈련장과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훈련장은 영주시청 실업팀, 동양대, 동산고 복싱선수들의 상시 훈련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스포츠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2019년 10월 용인대 복싱선수단을 시작으로 러시아, 대만 등 해외선수단과 국가대표, 국가상비군, 상무팀, 대학교, 고등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다녀가 지역경제에 효자 역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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