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중·고교 세천지역 이전 사업 11월 착공…학교 측 "일정대로 사업 추진"

학교 이전 사업 지난달 시교육청 학교환경평가 승인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 지역에 달서중·고등학교가 2027년 3월까지 이전(붉은색 원)된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 지역에 달서중·고등학교가 2027년 3월까지 이전(붉은색 원)된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의 달서중·고등학교가 다사읍으로 이전하기 위해 연내 착공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달성군에 따르면, 현재 하빈면 감문리에 있는 달서중·고교 오는 2027년 3월까지 다사읍 세천리 산55 일대로 이전한다. 이를 위해 이르면 11월 신축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달서중·고교 이전 사업은 지난달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환경평가 승인을 받았고 오는 8월 이전지 학교시설 결정, 9월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건축허가)을 앞두고 있다.

'달서중·고교 이전 부지 큰 암석 발견'(매일신문 7월 18일 보도)과 관련, 학교 측은 "이전 작업을 일정대로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임야를 파면 어디든지 암석이 나온다"며 "해당 부지가 암석으로 이뤄져 있긴 하지만 거대 규모의 암석은 아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전 사업으로 인한 재해 유발 요인을 조사·예측·평가하는 재해영향평가를 실시, 평가 보고서를 이번 주 내로 달성군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달서중·고교는 학교 이전 사업을 통해 현재 3학급인 중학교는 9학급으로 늘리고, 고등학교는 18학급을 유지해 지역과 상생하는 '그린어바니즘 스쿨(도시, 공동체, 생활양식에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구현하는 주의)'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정이다.

세천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 수는 2022년 337명에서 2027년엔 727명으로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달성군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달성군은 학교 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달성군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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