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5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3일 구미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45분쯤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50명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은 3학년 49명에 1학년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1일 학생들이 16~19일 사이 공통적으로 섭취한 음식과 조리도구, 물 등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고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진 검체에 대한 식중독균 감염 여부는 1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보건소는 "증상을 보인 학생 모두 병원 치료와 약을 처방받고 귀가했다"며 "일부 학년만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 급식을 포함해 외부 음식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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