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개원한 구미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구 옥계아동의원)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 도서 기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안병환(대표원장)·김명석·최재원 원장 등 3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50여 명의 직원이 '아동 건강 지킴이'로 땀 흘리고 있다. 월평균 1만 명 이상, 연간 10만 명 이상 외래환자를 진료한다.
이 병원은 지난 2021년 8월 더 많은 아동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미 산동읍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듬해인 2022년 6월 부속기관인 옥계아동발달센터를 오픈했다. 지금까지 400명 이상의 아동이 언어·발달 치료를 받았다.
올해 3월에는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사업 요건을 갖추며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으로 상호를 바꿨다.
안병환 원장은 "필수의료 지원사업 요건 중 상호에 '소아'와 '청소년'이란 명칭이 들어가야 해서 이름을 바꿨다"며 "일부 고객이 '의료사고나 행정처분을 받아서 상호를 바꾼 것 아니냐'고 오해할 때도 있지만 환자들을 생각하며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 의료진들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학회에 참석해 새로운 치료법 등을 습득한다. 발달센터 역시 2주마다 직원 교육을 하고, 외부 강사 초청 강연이나 새로운 발달검사 도구에 대해 연구한다.
안병환 원장은 "요즘 의과대학 교과서가 20년 전에 비해 2~3배는 두껍다. 그만큼 새로운 지식이 업데이트 됐다는 것이다.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도 공부하지 않으면 뒤처지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옥계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은 구미 아동병원 중 진료 시간이 가장 길다. 365일 외래진료와 입원 병실을 운영하며,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진료한다. 3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교대로 매일 2명씩 상주하며 진료한다.
안병환 원장은 "늦은 시간까지 진료를 한다고 병원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연장 근무 수당 등 인건비가 늘어난다. 미련한 저의 고집일 수도 있지만 지역 아동과 부모들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부터 2년간 옥계·산동 지역 7개 초·중학교에 800만 원의 졸업장학금을 기탁했다. 또 ▷할로윈 축제 후원 ▷초중고 학부모 대상 입시설명회 후원 ▷학부모 바자회 후원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후원했다.
오는 9월에 개관 예정인 강동꿈나무 도서관에 300만 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안 원장은 구미 청소년범죄예방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안병환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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