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07:30~08: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정광재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캠프 대변인
▷이동재: 뉴스캐비닛 2부 시작합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이 오래오래 기다리신 정광재 대변인과 함께 합니다. 1차에서 마무리하실 것이라고 예상은 하셨어요? 사실 60% 넘을 것 같다.
▶정광재: 60%가 넘을지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그러나 1차에서 과반을 넘는다는 건 저는 의심하지 않았고요. 왜냐하면 우리 정당이 그동안 이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른바 사회과학이라고 하는 여론조사를 조금 불신하는 경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근데 여론조사는 추세는 굉장히 정확하다고 봤거든요. 근데 아시겠지만 두 번 저희가 여론조사를 했어요. 네 2천 샘플씩 했다면 그게 샘플이 굉장히 많은 겁니다. 근데 1차 2차의 유의미한 지지율 차이가 없었고 대략 한 63~64% 나왔어요.
▷이동재: 예상대로 비슷하게 나왔네.
▶정광재: 그런데 후반 막판으로 올수록 나경원 후보 측이나 원희룡 후보 측이 자기네들 다 합치면 50%가 되게 넘었다. 결선 간다 너무 자신 있게 얘기하니까. 저는 제가 볼 수 있는 정보가 있잖아요. 이 데이터를 보고 얘기하는데 저 사람들이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제가 모르잖아요. 무슨 근거를 갖고 저렇게 자신 있게 얘기하나 그래서 약간 좀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과반은 문제없다라고 생각했고 여론조사 2천 샘플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많은 샘플입니다.
▷이동재: 당원 여론조사.
▶정광재: 여론조사에서 63~4% 나왔기 때문에 기자분들이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대변님 그러면 진짜로 어느 정도 득표율을 예상하십니까라고 했을 때 저는 60% 플러스 마이너스 3%다. 그러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제가 얘기한 그 상단에 걸쳐 있는 거죠. 근데 60%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면 아마 마이너스 쪽으로 조금 더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라고 이렇게 설명 드렸었는데
▷이동재: 막판에 패스트 트랙 이런 것 때문에.
▶정광재: 그겁니다. 원래는 60%가 넘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패스트트랙에 대해서 일정 부분 당원의 아픈 마음을 조금 덜 헤아렸던 거 아닌가라는 측면 때문에 걱정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여튼 변화와 다음 민주당과 싸울 선거에서 누가 우리 당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냐 ,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한동훈 후보 대표를 만드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재: 저희는 사실 오늘 방송을 준비를 하면서 그래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래도 결선될 수도 있으니까 다 섭외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정광재: 저희가 2등도 원희룡 후보가 될 거로 저희도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조사해 보니까 샘플에 의해서 역시 당심에서는 조금 원희룡 후보가. 그러니까 원희룡 후보를 이른바 친윤 그룹이 밀었다는 것을 당원분들은 좀 알잖아요. 그리고 출마 과정이나 이런 부분도 정치 고관여자라면 좀 알 수 있으니까 원희룡 후보가 당심에서는 좀 앞설 것이다라고 예상했는데 어제 결과도 그렇게 나왔잖아요. 당심에서 앞서고 민심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조금 앞서는 걸로.
▷이동재: 알겠습니다. 지난 선거보다 또 투표율이 6% 정도 낮았잖아요. 이게 혹시나 조직표가 좀 적은 한 대표죠. 한 대표 쪽이 불리한 것 아니냐 이렇게 분석이 많았는데 또 결과는 또 반대로 나왔어요. 그러면 투표율이 낮은 것 자체는 캠프에서 보셨을 때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세요?
▶정광재: 우리가 목표 투표율을 65%로 잡았잖아요. 65% 투표율과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안겨줘야 변화에 대한 열망을 바탕으로 당의 변화, 쇄신하겠다라는 논평을 제가 쓴 적이 있습니다. 65%라고. 기자들 앞에서도 그 얘기를 했는데. 그때는 고3 수험생이 너 학교 어디 갈 거냐 그러면 서울대 가는 이런 거 정도 수준으로 이해해 주셨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어요. 사실. 65% 투표율이라는 게 거의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지난번 대선 후보를 뽑을 때 64%였어요. 윤석열 후보 뽑을 때. 근데 김기현 후보 볼 때가 55%였고.
▷이동재: 맞아요. 그 정도 됐었고
▶정광재: 이준석 대표 뽑을 때는 45%니까. 지금은 49%니까 한 중간 정도 되는 거죠. 근데 그게 2019년에 황교안 대표 뽑을 때 얼마인지 아세요? 27%밖에 안 됐어요. 그거밖에 안 됐어요. 그러니까 투표율이 굉장히 획기적으로 높아진 거예요. 그리고 지난 전당대회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높았다라는 평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당대표가 되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갖게 돼요. 그리고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한 다음에 첫 번째 뽑는 당대표이기 때문에 당원들이 엄청나게 열기가 높았습니다. 또 조직적으로도 많이 투표를 독려하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음에도 49% 가까운 투표율은 많은 분들은 지난번 선거보다는 낮지만 그게 낮은 투표율은 아니다라는 평가를 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좀 낮은 수치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면 49% 투표율에도 왜 60% 넘는 득표율을 올렸겠느냐라고 생각했을 땐 이런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지 강도가 좀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 내가 이게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하겠다라는 거고 반대로 다른 후보들은 내가 한동훈 후보는 떨어뜨리고 싶다라고 하면 상대적으로 투표에 덜 응하게 되는 거죠. 그리고 워낙 격차가 좀 있었기 때문에 이 언더독에 대한 투자 열정은 선두 주자보다 덜하거든요. 그런 것들 때문에 득표율이 높아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실제로 우리가 조사했을 때 응답률이 여론조사하면 응답률 10%밖에 안되잖아요.
▷이동재: 그 정도죠.
▶정광재: 아니면 ARS 같은 거는 한 4~5% 이렇게 되는데 우리가 당원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응답률이 한 30% 됐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열심히 참여한 거죠. 그런 면에서 우리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 강도가 굉장히 세다 이건 확인할 수 있었죠.
▷이동재: 그럼 캠프에서 약간 위기라고 생각하신 순간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 그때 문자 논란 한 번 있었고 그다음에 패스트트랙도 있었고 그때는 분위기가 좀 어땠어요?
▶정광재: 문자 논란 때는 사실 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지 않아요. 문자 논란이 아니 저런 것까지 이 전당대회에서 끌고 들어와서 우리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로 삼나? 아니면 우리 후보를 공격할 만한 소재가 그러면 저거 밖엔 없나? 이런 어떤 면에서 안도했어요. 왜냐면 문자 공격이라는 게 프레임 자체가 별로 좋았던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게 여사님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에 보낸 문자인데 사실 우리 오고 가는 문자를 원문 그대로 공개한다는 게 개인 간에도 실례되는 일이잖아요. 그걸로 공격한 거에 대해서 좀 하여튼 뭐 썩 좋은 반응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판을 흔들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요. 그거보다는 패스트트랙 관련한 발언이 조금 더 위기감이 있었죠. 왜냐하면 그때 뭐 이렇게 얘기하다가 엘리베이터 같이 왔다갔다 타고 다닐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얘기를 누가 하시더라고요. "역시 선거가 그냥 지나가는 선거가 없어~"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또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중에 박정훈 의원도 낙선을 하고 또 상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인요한, 김재원 후보가 당선이 됐고요. 또 상대적으로 표 쏠림도 없는 편이었잖아요. 당대표 선거가 많이 달랐는데 이거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정광재: 사실 당심에서는 박정훈 후보가 조금 더 앞섰죠. 인요한 후보보다. 근데 민심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인요한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혁신위원장을 하면서 언론에 집중적으로 노출이 됐잖아요. 그리고 또 워낙 각인된 인지도가 컸고. 그러니까 저는 그래도 20% 넘게 인요한 후보가 받을지 몰랐는데 정말 아쉽게 됐습니다. 박정훈 후보가 열심히 했고. 그리고 사실 초선 의원이고 이번에 지금 국회의원 된 지 한 달 20일밖에 안 된 거잖아요.
▷이동재: 그 정도잖아요.
▶정광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단위 선거에서 당심 한 16% 선택을 받았다는 건 놀라운 성과인데 그래도 좀 아쉽죠. 그러니까 100점 맞을 수 있었던 시험에서 약간 요걸까 요걸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다른 답안이 정답이 됐을 때 그런 심정 아니겠습니까?
▷이동재: 또 전당대회 과정을 좀 안 여쭤볼 수가 없는 게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른바 채상병 특검을 두고도 또 당내에 내용이 좀 있었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두고도 또 당내 내용이 좀 있었잖아요.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이게 앞으로 걱정하시는 분들이 심리적 분당으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당내 갈등을 치유할 방안 같은 거는 혹시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 거 있으신가요?
▶정광재: 가장 대표적인 게 인사 아니겠습니까? 인사로 정치하는 거잖아요. 사실. 그럼 같이 경쟁했던 후보들도 예우하고 또 다른 캠프나 아니면 중도에 있었던 분들 이런 분들까지도 고루 당내 인사에 반영하는 게 가장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그런데 인사와 관련해서는 지금 사실 캠프는 선거를 치르기 위한 실무 조직이지 정무적으로 깊숙이 다음 인선까지 이렇게 하는 조직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오늘이나 내일 아마 대표님께서 굉장히 고민 많이 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는 당내 갈등이 이런 수준에서 와해돼 갖고 당이 깨진다거나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보수정당은 사실 75년 전통이 있는 정당이에요. 분당했었을 때 어떤 참혹한 결과를 맞았었는지도 과거 경험을 통해서 한번 알아봤었고요. 또 지금 범야권이 192석이잖아요. 원내에서 108석밖에 없는데. 아주 소수 집권 여당이 거대 진보 야당에 맞서서 싸우려면 뭉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어제도 그래서 전당대회 기간에 뭉치자 뭉치자 뭉치자가 수십 번 터져 나왔잖아요. 대통령께서도 과거에도 하나였고 앞으로도 하나가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주셨고. 무엇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비유를 들자면 과거에 우리가 한 가정에 한 3~4명씩 아이들이 있을 때도 있었잖아요. 그때는 집에서 형제들끼리 싸우기도 하지만 놀이터 나가서 다른 집 형제들하고 시비가 붙으면 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하루 안으로 굽는다고 열심히 우리 형제들 편 들고 같이 싸워주는 거 아닙니까? 다음 지방선거 또 대통령 선거. 민주당하고 싸워야 돼요. 민주당하고 싸워서 우리가 뭉친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어제 얘기한 것처럼 외연을 확대해도 모자랄 판이에요. 지금 그러니까 우리 뭉칠 사람들은 다 뭉치고 거기에 외연을 일부 확대해서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거니까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당 대표도 노력하실 겁니다.
▷이동재: 이따가 저희가 또 여쭤보겠지만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이나 벌써부터 또 시동을 걸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김새봄: 그리고 또 패스트트랙 앞서 말씀하셨다시피 그 공소 취소 논란도 굉장히 큰 후유증을 안겼는데요. 이거는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정광재: 당대표 되시면 아마 패스트트랙 문제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피해자 그러니까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분들에 대한 지원도 더 강화할 거고요. 무엇보다 이게 사실 민주당도 같이 얽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같이 풀어야 되는 문제예요. 그러니까 나경원 후보가 우리 편만 풀어달라고 얘기했었는지 안 했는지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편만 이거 공소 취하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과 정치력을 발휘해서 민주당도 공소 취하 처벌 불원서 같은 그런 걸 하면 좀 공소 취하 조치가 쉽게 나올 수 있다 그래요.
▷이동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안 엮여 있으면 딱히 취소 안 할 것 같은데.
▶정광재: 그러니까 그게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2019년에 있었던 얘기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대거 친명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얽혀 있는 현역 의원들이 별로 없을 수도 있어요.
▷이동재: 이종걸 의원 이런 분들이 있더라고요. 전 의원. 그런 분들이 있어서.
▶정광재: 하여튼 민주당과 우리당이 정치력을 좀 잘 발휘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이른바 정치의 사법화라고 하잖아요. 모든 갈등의 문제를 법적인 문제로 판단하려고 하면 그 정말 답 없는 거거든요. 정치가 설 영역이 없는 거잖아요. 아니 그러면 정치를 왜 합니까? 그런 회색지대에 있는 정무적인 고도의 정무 감각이 필요한 문제들을 해결하라고 정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과 그런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새봄: 그리고 또 한동훈 대표 당선으로 유난 갈등 이 봉합과 대통령 식의 관계 이런 설정이 이슈가 될 걸로 보이는데요. 한 대표께서 대통령을 만나겠다 이렇게 말도 했잖아요. 또 오늘 다른 당선자 낙선자들과 만찬을 갖는다고 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광재: 어제 대통령과 통화하신 거 알죠.
▷이동재: 네 보도 많이 나왔죠.
▶정광재: 당선 직후에 전화를 드려갖고 방송 매체 YTN과 인터뷰할 때인가요? 그러니까 우리가 당선된 다음에 10개의 방송국과 쭈르르 하잖아요. 아마 취재해 보셨을 거예요. YTN 거 할 때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대통령이 그동안 고생했고 정치 잘해봐라 좋은 정치 잘해라라는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는 요지에 설명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어요. 통화를 언제 하셨어요? 왜냐하면 당선 직후서부터는 제가 계속 같이 있었기 때문에 통화를 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그랬더니 당선 발표 난 다음에 바로 하셨었던 것 같아요. 그때밖에 시간이 없었으니까.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저 사실 대통령과 통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사이예요. 그건 뉴스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는 두 분이 개인적인 신뢰 관계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하고 공적인 위치에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로서 만나게 되지만 서로 이견을 좁혀가는 협의를 통해서 정당은 대통령실을 조금 더 민심에 가까이 끌어와야 하고 대통령실은 정당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을 동력을 충분히 확보해 갖고 그래야 집권 여당과 정부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동재: 저는 그 부분이 어저께 좀 인상 깊었던 게 우리 대변인님 예전에 계셨던 mbn 인터뷰를 제가 보다가 김건희 여사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라고 말하기는 했는데 뒷부분에다가 영부인에 대한 직접 조사가 결국 이루어졌으니 수사 종결의 전기가 생겼다 이렇게 또 말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런 발언 역시 대통령실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더라고요. 그리고 이른바 해병대원 특검법 역시 당 내부와 잘 논의해서 진행을 하겠다. 그러니까 이재명 전 대표가 제3자 특검을 거부했고 한 대표도 어저께 당 내부와 잘 논의해서 진행을 하겠다고 해서 좀 여지를 남긴 것 같은데 이것도 대통령실과의 관계 개선으로 볼 수 있다라고 보실까요?
▶정광재: 한동훈 대표가 아마 제일 많이 고민하고 어떻게 해야 하겠다라고 생각한 부분이 바로 당정관계일 겁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는 한 번도 공식 석상 그러니까 마이크 앞에서는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는 이제 선거 막판이라 이른바 빽블을 안 했었거든요. 다만 서면으로 제가 후보님 당시 후보님의 의견을 정리해서 일부 방송사에는 후보님 메시지라고 전달한 적은 있죠. 그게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신속하게 결론을 내야 한다 이런 두 문장 정도였습니다. 근데 거기에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그게 국민 눈높이와 조금 맞지 않다라는 얘기는 내가 이 정도 얘기는 하려고 하는데 우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저도 뭐 그 정도 수준까지는 괜찮다. 다만 그게 정말 대통령실과 갈등 관계로 갈 수 있는 수준은 본인도 부담스러워하셨을 거고. 저도 그런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조언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과의 관계에 대해서 정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른바 우리가 윤석열 정부 3년 성공 또 보수 정권 재창출이라는 정말 큰 목표가 있잖아요. 큰 목표로 가는데 약간의 갈등은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화합해야지 안 그러면은 이걸 할 수가 없잖아요. 가끔 이런 예를 듭니다. 우리가 병자호란 때인가요? 주화파 척사파가 있었잖아요. 최명길은 가서 해야 된다고 하고 얼마나 치열한 논쟁을 했습니까? 그런데 그 두 사람 다 애국자였을까요? 애국자 아니었을까요?
▷이동재: 애국자였을 거예요.
▶정광재: 둘 다 애국자였을 거에요. 나라가 가려면 살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 아니면 이 우리 조선 왕조를 다시 이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라는 처절한 고민 끝에 그런 대결을 벌인 거지 그 사람들이 개인적인 영달과 영광을 위해서 갈등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저는 그런 건전한 협의와 이견 논의는 우리가 더 큰 정당으로 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동재: 병자호란 얘기를 하셨으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또 위기예요. 그때 못지않게 오늘 야당이 또 공격을 한다고 하는데.
▷김새봄: 근데 야당이 당장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이거를 공격에 바로 나섰어요. 오늘 법사위에서 두 특검법을 동시에 소위 회부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 같습니까?
▶정광재: 우리는 108석이라는 의석을 갖고 있습니다. 또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이라는 헌법적 권한도 갖고 있고요. 김건희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은 정말 정치적인 목적을 가진 야당의 정쟁용 특검입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수사는 지금 진행 중이에요. 막 진행 중이고 도이치모터스 제일 중요한 게 도이치모터스 관련한 거 아니었습니까? 그거는 이제 2심 판결이 곧 나요. 그 명품백 관련한 것은 수사가 진행 중인데 처벌 조항 없다는 거는 다 알고 있어요. 이거 처벌하기 어렵다
▷이동재: 도이치도 1심에서 무죄 나왔고.
▶정광재: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자꾸 이제 자신들이 유리한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이슈라고 각해갖고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 거지 그게 현실적으로 자신들이 특검을 밀어붙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민주당 의원 제가 생각하기에 상식 있는 민주당 의원이 아마 한 명도 없을 겁니다. 한동훈 특검은 좀 더 나간 거죠. 그거는 어떤 실체적 의혹이 없는 데다가 특검이라는 카드를 그렇게 남발해도 되나요? 그럼 검찰은 왜 두고 있는 겁니까? 법을 집행하는 검찰은?
▷이동재: 그런 생각이 드는데 당장 또 내일부터 또 장난 아니에요. 내일 본회의에서 방송 4법, 노란봉투법 이거 무더기 통과 시도와. 통과 되겠죠. 의석이 많으니까. 그 다음에 글피 26일에는 법사위에서 또 2차 탄핵 청문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게 갈수록 점입가경인데 첩첩산중인데.
▶정광재: 청문회 보셨죠.
▷이동재: 봤죠.
▶정광재: 탄핵 청문회에서 뭔가 새로 들은 내용이 있습니까? 새로 들은 내용은 저는 딱 하나 기억나요? 그 장동혁 의원이 박정훈 대령에게 그래서 임성근 사단장을 빼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런 직접적인 지시는 받은 적이 없습니다. 전 그것만 기억나지 새로 들어간 게 하나도 없어요.
▷이동재: 큰 뉴스잖아요.
▶정광재: 그거야말로 한 명을 위해서 구명 활동을 위해서 대통령실이 움직인 게 아니다라는 결정적인 증언을 박정훈 대령이 한 거예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2차 1차 청문회 때 의미는 있었는데 민주당이 생각하는 소기의 성과는 하나도 없었던 거죠.
▷이동재: 이번에도 좀 준비 많이 하시면 또 역공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사실 저는 그때 그 장면 보면서 이거는 괜히 했는데 그 생각을 했거든요.
▶정광재: 답변이 바뀐 거예요. 그때.
▷이동재: 뭐야 이거. 이런 식으로 약간 사람들이 반응하신 분들이 많아갖고. 그런 식으로 해서 되는데요. 그러면 저희가 이제 마지막으로 대변인님께 또 말씀 한번 드릴게요. 고생 많이 하셨는데 우리 대변인님 앞으로 당에서 어떤 역할 맡으실 것 같습니까?
▶정광재: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동재: 모르시겠어요?
▶정광재: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님이 비대위원장 수락한 다음에 4월 10일 이후에 자신의 삶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저도 제 삶이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저는 아까 말씀드린 윤석열 정부 성공과 보수 정권 재창출에 제가 할 수 있는 일말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뭐 그런 역할을 해야겠죠.
▷이동재: 저희는 지금까지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 앞으로 또 국힘에서 중책을 맡으실 정광재 대변인과 함께 했고요. 저희는 앞으로도 종종 대변인 모시고 국힘에 관련된 앞으로 이슈들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진짜 이게 한 번 선거 치르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체력 소모가 보통 일이 아닌데 특히 여름에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드리고요. 저희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도 오전 7시 30분에 다시 여러분들 찾아뵙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했고 내일도 찾아뵐 테니까요.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리고요. 저희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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