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이용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보호자에게 긴급상황이 발생해 해당 장애인을 돌볼 수 없게 된 경우 일시적으로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17개소가 운영 중인 가운데 대구 지역의 이용자 수가 가장 많다.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지난해 6월 1일 개소했으며 지난 1년간 14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이용률이 58%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0번째 이용자는 한부모가정의 발달장애인으로, 보호자인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돌봐줄 보호자가 없어 센터를 찾게 됐다. 이용자는 센터에 머무르는 동안 일상생활 지원과 취미활동, 식사, 야간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대구시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센터는 남성 1개소, 여성 1개소로 주거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신속하게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범 운영 중인 긴급돌봄센터가 더욱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발달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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