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년 4개월 만에 2%대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9%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p) 내렸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떨어진 건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처음이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p 오른 115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1월(116)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은 건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컸다는 뜻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했고 생활물가와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세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에 관해서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연기,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수도권 중심 아파트 가격 상승세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가 높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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