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진하는 금호강 및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대구의 경제·문화·관광 활력을 되찾을 획기적인 도심 대개조(大改造) 사업으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금호강 르네상스는 지난달부터 3개 선도(先導)사업으로 이미 시동을 걸었다. 금호강과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설치하는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지난달 착공, 내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금호강 변 문화·미술관인 디아크와 화원유원지, 달성습지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사업, 디아크 일대에 관광보행교 전망대와 낙하분수,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등을 설치하는 생태관광 명소화 사업도 지난달 첫 삽을 떴다. 동구 동촌유원지 일대에 야외 물놀이장, 샌드비치, 음악분수 등을 설치하는 금호강 하천 조성사업은 10월 착공 예정이다.
대구 도심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동성로 부흥(復興)을 꾀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도 지난 22일 동성로가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고시되면서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중구 동성로 및 약령시 주변 1.16㎢ 지역이 특구 지정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및 국비 지원, 옥외광고물 허가 기준 완화 등 혜택을 받게 됐다. 동성로 중심가 '호캉스'가 가능한 프리미엄급 신라호텔 유치, 창업 준비를 마친 소상공인들이 지역 상권을 실험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성로 '라이콘타운' 조성 등을 통해 상권 활성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금호강과 동성로의 공간 혁신(革新)과 대개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 대구의 경제와 문화, 관광 분야 활력을 되찾을 좋은 기회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이틀 연속 '소신 정치' 선언에…여당 중진들 '무모한 관종정치'
국가 위기에도 정쟁 골몰하는 野 대표, 한술 더뜨는 與 대표
비수도권 강타한 대출 규제…서울·수도권 집값 오를 동안 비수도권은 하락
[매일칼럼] 한동훈 방식은 필패한다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