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구도심 인근에 옛 경주역 철도 부지를 활용한 임시 주차장이 들어선다.
경북 경주시는 옛 경주역 남쪽 황오동 142-1번지 일원에 오는 10월까지 3천620㎡ 면적의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차량 14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시는 이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경주역이 폐역된 이후 인근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한 결과, 폐철도 부지 내 임시 주차장 조성 합의를 이끌어냈다.
임시 공영주차장이 들어서면 침체된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인근 주민의 주차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경주시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옛 경주역 부지 개발도 구상 중이다. 지난해 옛 경주역 부지 개발계획 용역을 통해 공공청사와 상징광장 등 복합‧상업‧행정 공간 조성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부지 개발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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