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캄보디아 찾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총리 면담 등 통해 교류 확대 논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성과 및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 브리핑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일 경북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민선 8기 전반기 도정성과 및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 브리핑' 이후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경상북도 대표단이 지역 의료단체의 봉사 활동과 연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국무총리, 상원의장 등 거물급 정치인과 접견을 통해 양 국의 우호교류 증진과 경제통상교류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25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하는 이 도지사는 일정 마지막날인 오는 29일(현지시각) 훈 마넷 총리와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 등을 만나 원자력‧수소, SMR(소형모듈 원자로)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과 프놈펜‧씨엠립 간 정기노선 개설, 양국 간 인력 및 의료 교류, 새마을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보다 앞서 26일에는 훈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접견도 예정돼 있다.

이 도지사는 방문 기간 수출상담회, K푸드 페스티벌 등 캄보디아에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에도 직접 참석해 지역 상품의 캄보디아 진출을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적극 알리는 한편, 캄보디아 총리에게도 참석을 요청한다. 또 캄퐁톰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경북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현지 봉사에도 나선다.

경북 5개 보건의료단체 해외의료봉사단은 오는 30일까지 캄퐁톰 주립병원에서 환자 진료, 의료기술 전수, 의료환경 개선 지원 등 수준 높은 K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 보건의료단체들은 2013년부터 10년 째 캄보디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화장품‧식품 등 산업소비재 수출상담회, K푸드 페스티벌 등에도 참석해 한류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특히 방문 기간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추진 기념 행사와 소방차, 쌀 도정기 기증식도 진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열풍'을 활용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대학생 등 우수 인력 유치, 의료 및 에너지 분야 교류와 새마을 세계화 사업 활성화 등 캄보디아와의 상호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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