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DMI)은 지난 24일부터 양일간 'EV 모터특화기술 SHOW CASE'와 '대구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앵커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재 DMI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이후 지역 앵커기업과 대학, 지원기관과 함께 관련 사업의 전담기관을 맡고 있다.
대구에는 국내 유일 전기차 모터 영구자석 생산기업인 '성림첨단산업'을 비롯해 국내 모터 코어 생산기업의 70%가 밀집해 있다. 모터 산업 관련 밸류체인이 잘 형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대외 환경변화에 따른 부품 공급망 안정화 등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e-Axle용 160kW급 구동모터 소재부품모듈 고기능화 및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성능평가 인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등 지역 모터 산업생태계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DMI는 간담회, 쇼케이스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사업을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 앞서 앵커기업 실무자를 대상으로 보유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200kW급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 제어기와 제어기술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지역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 모듈 기업들의 핵심기술을 상용화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국내 완성차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고 타지역 전기차 밸류체인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특화단지 내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DMI의 전문인력과 보유장비, 자체 개발기술을 활용한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미래자동차 산업전환과 육성·협력의 성과를 담은 '기업 곁에 DMI' 파트너쉽을 운영한다.
이날 앵커기업 간담회에서는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사업의 추진 경과를 소개했다. '2030 모터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기술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단계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글로벌 부품공급망에 대응하는 미래 모빌리티 모터 산업생태계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이번 모터 특화단지 앵커기업 간담회는 민간이 주도하고 전담기관이 지원하는 협력 과제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의 일환이다. 향후 연구개발,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 전 분야에서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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