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의 혼인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혼인 건수가 4천9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혼인율(8.7%)의 2배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올 5월까지 대구의 출생아 수도 4천142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의 결혼연령(30~34세) 인구는 지난 2022년 14만1천65명에서 올해 5월 14만7천530명으로 4.6% 늘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신혼부부 대상의 다양한 결혼 지원책이 혼인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 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 ▷난임부부 확대 지원 ▷다자녀가정 우대 지원 등 결혼부터 임신·출산, 돌봄 등 단계별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에서 혼인과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수치는 지역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결혼·출산·육아 등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