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주말 내내 밤낮 구분없는 폭염·소나기 소식

26일 시간당 30~50㎜ 소나기… 곳에 따라 80㎜ 예상
주말 내내 무더위, 낮 최고온도 35도 육박

소나기가 내린 24일 대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소나기가 내린 24일 대구 도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경북을 들끓게 하는 더위와 함께 세찬 소나기는 주말까지 그쳤다 내리길 반복하며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대구경북은 푹푹 찌는 가운데 소나기 소식이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4℃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시간당 30~50㎜ 가량으로 오전 9시부터 정오,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내리겠다. 하루 예상 강수량은 5~60㎜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80㎜까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대구경북 곳곳에 내려진 폭염 특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폭염 경보는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에 내려졌다. 경북 문경,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밤에도 무더위는 식지 않아, 당분간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높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35도에 육박하는 더위와 소나기는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27일 대구경북은 오전 9시부터 정오,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5~6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전날보다 조금 올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로 예보됐다. 이날 소나기는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내리며, 예상 강수량은 5~40㎜다.

대구기상청은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인한 각종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이 있어 미리 점검하고, 전력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정전 발생에도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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