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원진, “수도권 집값 폭등, 정부는 확실한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해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서울을 비롯한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와 관련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정권이 무너진 문재인 정부의 말기를 연상하게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5일 발표한 '2024년 7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라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0.13%→0.15%)도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04%→-0.03%)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서울은 18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한 번 더 확대하며 70개월 1주 만에 가장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0.3% 올라 전주(0.28%) 대비 상승폭을 또 확대했다. 지난 2018년 9월 2주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갈수록 큰 폭으로 뛰자 정부는 25일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서울·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투기 수요가 번지지 않도록 보다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원진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망친 한국경제의 체질을 힘겹게 제자리로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폭이 더욱 커지면 윤석열 정부의 앞날은 암담하다"고 최근의 집값 상승세를 우려했다.

조원진 대표는 "집값 상승은 내수 침체, 인플레이션 등으로 상심이 큰 서민에게 직접적으로는 주거비 상승, 간접적으로 상대적 박탈감과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정부가 과감한 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 상승 심리의 확산을 꺾는 정공법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확실한 공급 대책"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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