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 가족의 해결사가 된 청부업자…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다음달 4일까지 공연

극단돼지 기획, 해체 직전 가족 관계 다룬 블랙코미디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극단돼지 제공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극단돼지 제공

폐업 직전, 빚더미에 앉아 있는 시계방 주인 아빠, 남편을 죽이고 보험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려는 엄마, 부모를 죽이고 보험금을 타내려는 비행소녀 딸. 놀랍게도 세 가족 구성원은 살기 위해 각자 청부업자에게 의뢰하게 된다. 청부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방문한 업자는 이들이 한 가족임을 알게 되고 도리어 충고를 하는 해결사가 되고 만다.

해체 직전의 가족의 현실을 극대화 시킨 블랙코미디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가 다음 달 4일까지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극단돼지가 기획한 이 작품은 서로에게 가장 관대하면서도 가장 쉽게 방관하는 관계인 '가족'에 관한 연극이다. 이홍기 대표는 이전에도 '행복한 가족', '와일드 패밀리' 등의 작품에서도 현대 사회의 평범한 가족의 일상과 일탈을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접근해왔다.

프로듀서 이홍기에 민복기 작, 연출 민성욱, 무대 김용현, 음악 손종민, 안무는 박준미가 맡았다. 황성현, 정승민, 조현철, 강원석, 김소민, 김민지, 안규희, 하민, 허승현이 출연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은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이 열린다. 월요일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전석 5만, 평일 할인 2만4천, 주말 할인 2만6천원. 만 13세 이상. 문의 053-422-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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