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 장마·폭염·태풍 등으로 인한 농산물 가격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7~8월은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이 큰 시기"라며 "농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생산량 변동성이 큰 배추·무와 관련해선 정부 가용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2만8천톤)로 확보해 하루 300톤(t) 이상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침수피해를 당한 채소류 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선 재해보험금 사정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출하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탄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수산물, 석유류, 생필품 등 체감도 높은 생활물가를 안정시키는 노력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수산물 비축물량 공급분의 잔여물량 184t을 이달 내 전량 방출하고, 석유류에 대해선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통해 부당·편승 인상이 없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내달 3일부터 생필품 용량 등을 축소할 때 제조업자에게 '소비자 고지의무'가 부여되는 만큼, 사업자 사전안내 등을 통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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