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의성 지역에 노인전동차 관련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교육 전담 직원을 지정, 순회 교육을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의성군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2명 가운데 노인전동차나 이륜차 관련 사고 사망자가 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노인전동차 교육 전담 직원을 지정, 각 마을회관 등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에 나섰다.
경찰은 농촌 지역에서 노인전동차나 전동휠체어가 노인들의 이동 수단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비해 도로교통법이나 작동 방법 등에 대한 사용자들의 정보와 지식이 부족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전담 경찰관은 노인전동차 이용자들을 상대로 기기 작동 방법과 안전 운행 방법을 홍보하는 한편, 속도 조절 방법, 좌·우회전 방향지시등 켜기, 출발 시 비상등 작동하기 등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구대와 파출소에도 전담 경찰관을 지정, 각 읍·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방문해서 전동차 운행 방법과 안전운행에 대하여 꾸준히 교육할 방침이다.
김유식 의성경찰서장은 "노인 인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면서 전동 휠체어 이용자가 많아지는 만큼 실제 도로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지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을 상대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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