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캄보디아와 경제·문화 교류 촉진 통해 양국의 교류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캄보디아를 방문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방문 둘째 날인 이날 훈센 상원의장 등과 면담을 하고, 포항에 본사를 둔 2차전지 기업의 캄보디아 온실가스 감축 행사에 참석했다.
또 한류 열풍을 활용한 도내 화장품, 식품 및 산업용 자재를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1대1 수출상담회를 가져 총 4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쁘락 소콘 제1 부상원의장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 이 지사는 양국간 ▷원자력, 수소, SMR 등 에너지분야 협력 ▷2030 TK 신공항 개항에 따른 양국(양 지역)간 정기노선 개설 추진 ▷새마을사업 및 의료협력 ▷인적교류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어진 '2024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외교를 통해 탄소 배출권 80만t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파리협정 제6조 시장 메커니즘(온실가스 감축량의 국가 간 거래를 허용)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와 국내 기업의 국제 탄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산자부는 이 사업에 경북 포항에 본사를 둔 ㈜베리워즈를 선정하고 캄보디아 정부와 E-모빌리티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 추진을 위한 행사를 이날 열었다.
사업자로 선정된 ㈜베리워즈는 캄보디아에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설비 투자비로 국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 캄보디아 프놈펜, 시에립 등에 전기 이륜차 충전 및 교체형 배터리 공유 플랫폼 100여 곳을 보급하고, 이륜차의 동력을 화석연료에서 전기 배터리로 전환해 확보한 온실가스 감축량 80만t(온실가스 배출권)을 국내로 이전토록 했다.
다음 일정으로 수출상담회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는 K-소비재 중 화장품과 식품 분야의 우수기업 10개 사, 구매자 50여 명과 상담을 통해 총 4건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체결한 경북통상㈜, 포고니아(화장품)와 가람오브네이처(화장품) 등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 품질에 대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지사는 "도와 캄보디아는 상호신뢰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한국-캄보디아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은 경북의 2차전지 관련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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