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이하 대구지부)는 올해 상반기 주요 교차로 3곳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통행속도는 늘고 지체 시간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지부는 교통약자·신호위반 사고가 많은 지역과 도로 혼잡·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고려해 ▷서구 서평지하차도 ▷북구 학남초등학교 ▷달성군 중리사거리 등 3곳에 상반기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교차로 개선사업 주요 내용은 신호시간 재배분 등 신호체계 개선,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 교차로 기하구조 변경 등이다.
대구지부에 따르면 교차로 개선사업 후 모의실험을 진행한 결과, 3곳 교차로 주변 차량 속도는 시속 22.4㎞에서 25.9㎞로 17.6% 올랐다. 지체 시간은 1㎞당 75.1초에서 43초로 4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안전 관련 모의실험 분석 결과, 차량의 이동 경로가 교차하는 것을 의미하는 '상충건수'도 연간 1천894건에서 815건으로 56.9%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차량 속도 향상, 지체시간 감소 등에 따라 3곳 교차로에서 발생할 경제적 편익은 연간 약32억5천만원으로 추정됐다. 김정준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안전시설부 과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생활권 주요교차로에 대해 개선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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