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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해리스로 맘 굳혔다…"승리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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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왼쪽)·해리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왼쪽)·해리스.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셸 오바마 여사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화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고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도 "당신이 자랑스럽다"며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3개월 남은 기간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후 즉시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타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지지 표명을 미루며 무성한 소문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날 지지 선언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는 데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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