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지막 올림픽인데…펜싱 ‘맏형’ 구본길, 사브르 개인전 32강 탈락

튀니지 페르자니에게 8-15로 져…오상욱·박상원은 16강 진출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 32강전에 출전한 구본길이 페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 32강전에 출전한 구본길이 페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인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첫 경기에 탈락하며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개인전을 마무리하게 됐다.

구본길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32강전에 출전해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8-15로 패했다.

페르자니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구본길을 몰아세웠고, 구본길은 벌어진 점수 차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며 경기 시작 8분 54초 만에 패했다.

이로써 개인 4번째이자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에 나선 구본길은 커리어 첫 개인전 메달을 얻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됐다. 구본길은 동료들과 함께하는 단체전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다른 선수들은 16강에 가볍게 안착했다. 세계랭킹 4위의 오상욱(28·대전시청)은 에반 지로(니제르)와의 32강전에서 15-8로 승리했다.

첫 올림픽에 나선 박상원(24·대전시청)도 32강전에서 미국의 신예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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