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용, '오상욱 금메달' 현장 직관…런던올림픽 이후 12년만

대한민국 첫 금메달 나온 펜싱 경기장 그랑팔레 '축제 분위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현장에 함께 했다.

이 회장은 27일(현지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진행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 관중석에서 응원했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은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다. 회사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IOC 후원 활동을 통해 선수단을 지원해 왔다. 이 선대회장은 IOC 위원으로서 스포츠 민간 외교관을 자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오상욱은 남자 사바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 소식이 전해진 프랑스 파리의 역사적인 건축물 그랑팔레는 한국으로 물들었다.

그랑팔레 관중석엔 홈 팀 프랑스 팬들이 온종일 관중석을 가득 메워 펜싱 강국다운 열기를 자아냈으나 마지막 경기인 남자 사브르 결승전이 열릴 때만큼은 태극기와 오상욱을 향한 함성이 주를 이뤘다.

경기 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메달 시상자로 나와 오상욱에게 직접 금메달을 걸어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축하했다.

이기흥 회장에게서 받은 금메달에 입을 맞춘 오상욱은 연신 관중석 쪽으로 손을 흔들며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태극기가 꼭대기에 걸리고 애국가가 흘러나오며 그랑팔레의 파리 올림픽 첫날 밤 대미를 한국이 장식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