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울3호기 무고장운전 신기록

국내 최장기 연속 4880일 무고장

한울3호기. 한울본부 제공
한울3호기. 한울본부 제공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한울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국내 원전 최초로 10주기 연속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28일 한울본부에 따르면 국내 자립 기술을 적용한 한울3호기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2008년 7월 25일부터 2024년 7월 27일까지 국내 원전 최장기간 연속운전 신기록인 4천880일을 달성했다.

한 주기 무고장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비·운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이며, 이를 위해 그동안 지속적인 설비개선과 주요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여 운영 능력을 높여온 결과다.

또 선행 호기의 우수 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해 '최장 무고장 연속운전 기록'을 달성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한울3호기는 27일부터 제1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이날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하고 약 67일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연료교체·발전설비 점검 등을 수행해 10월 중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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