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축제로 들썩이는 안동, "낮과 밤이 즐겁다"

27일부터 4일까지, '수(水)페스타'와 '월영 야행' 열려
축제장 특설무대 K-POP공연, 5천여명 스탠딩 가득차
월영교 일대, 첫 주말 2만여명 몰린 여름 밤 문화축제

수페스타
수페스타

연일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는 안동이 여름축제로 들썩이고 있다.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안동의 대표 여름 물축제인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둔치 일대에서 개최되고, 하루 앞선 26일 개막한 '안동문화재 월영야행'이 안동댐 월영교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

안동시가 후원하고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마련하고 있는 '안동 수(水)페스타'는 축제 규모를 대폭 확장해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다양한 물놀이시설과 다채로운 공연 등을 선보이면서 개막 첫 주말 동안 1만여명이 넘는 물놀이객들이 몰렸다.

축제장에는 55m 길이의 대형 튜브물썰매장을 비롯해 중·대형풀장, 워터슬라이드, 수상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27일 밤 에이핑크, QWER, 비오 등이 출연한 K-POP 콘서트에는 일찌감치 5천여명의 스탠딩 인파가 만석을 이루기도 했다. 축제장에는 DJ파티, 수(水)트롯 콘서트, 수(水)퍼스타-K(대학가요제), 7080 DJ파티, 국악'Rock 페스티벌' 등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공연이 마련되고 있다.

주말에는 단체 물총싸움인 물총대전과 물풍선게임 등 다양한 테마의 물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 축제 첫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여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져 한여름 시민의 눈을 사로잡았다.

수페스타
수페스타

또, 낙동강변을 바라보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쉼터존과 캠핑구이존이 마련돼 있으며, Bar in the 낙동존에서는 여름철 뜨거운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제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안동 월영교 일대에서 마련되고 있는 '월영야행'에도 첫날 1만 명의 구름 관객을 포함해 첫 주말과 휴일 동안 2만여명이 찾아 여름 밤의 문화축제를 즐기고 있다.

'야경' '야식' 등 8야(八夜)의 테마프로그램으로 8월 4일까지 이어지는 월영 야행은 올해 처음으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LED 하회선유줄불놀이 스팟존'을 관풍정 연못에 펼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등 안동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액티브존에서 간접체험이 가능한 차전놀이, 놋다리밟기 놀이기구 등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밖에 석빙고, 선성현객사가 있는 월영대 일대에선 캔들라이트 콘서트와 개목나루 등지에서 열리는 가족 뮤지컬 '신웅부전-고등어 찜닭에 빠진 날'과 '월영 달빛 예술여행', '2024 독립문화제'가 열려 여름밤 더위를 날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

한편, 수페스타와 별개로 낙동강변 둔치에 마련된 물놀이장은 지난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2024 안동 수(水)페스타'는 기존 여름축제의 규모를 대폭 확장해 개최한다. 월영야행은 한 여름밤 안동 문화재와 함께 안동의 매력을 충분히 전하기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무더위를 날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영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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