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으로병원은 지난 1998년 대구 북구 산격동에서 신세계서울외과의원이라는 유방클리닉으로 시작해 2008년 중구 삼덕동으로 신축 이전하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재탄생했다. 개원 26주년을 맞은 병원은 첨단 장비를 도입해 진료 수준을 크게 높였다.
분홍빛으로병원에서는 일반 초음파 검사 외에 횡파탄성초음파 검사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정상적인 유방조직과 양성종양은 말랑말랑한 반면 암 세포의 덩어리는 암석처럼 단단하다. 횡파탄성초음파는 단단한 정도, 탄성도를 측정해 혹이 암인지 아닌지 구별하는 검사 방법으로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초음파 기법이다.
30대 이상의 여성은 유방암 검사를 할 때 기본적으로 유방엑스선촬영을 하게 된다. 유방촬영 사진의 판독은 높은 집중력과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 분홍빛으로병원에서는 유방전문 의사의 판독과 함께 인공지능(AI) 유방촬영 사진 판독 프로그램을 동시에 사용해 사진 오판독의 가능성을 차단한다.
유방엑스선촬영을 받고 석회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하는 여성들이 많다. 유방 석회화는 유방촬영 사진에 소금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하얀 점들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석회화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유방암에 의해 생겨나는 경우도 있다. 석회화는 악성도가 높은 암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0기 암인 관상피내암이 석회화의 모습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석회화는 유방초음파검사로는 잘 보이지가 않고 유방엑스선촬영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30세 이상 여성은 유방암 검사 시 유방엑스선촬영을 포함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엑스선촬영에서 나타나는 석회화는 모양을 보면 암 해당 여부를 어느 정도 구별을 할 수 있지만 구별이 힘들 경우 조직검사를 해야한다. 과거 석회화는 외과 수술로 조직검사를 해야 해서 유방에 큰 흉터가 남았다. 하지만 입체정위 진공절제술을 사용하면 흉터가 거의 남지 않게 석회화를 절제할 수 있다. 이 수술은 컴퓨터 계측장치를 이용해 유방 내 석회화의 위치를 확인, 그 위치에 진공보조장치(맘모톰)를 삽입해 석회화를 절제하는 것이다. 최근 개발된 3차원 입체정위법, 즉 디지털 유방단층합성법은 기존 2차원 입체정위법에 비해 더 정확하게 석회화 위치를 정할 수 있고 방사선 피폭량도 적다. 분홍빛으로병원은 지난 2021년 12월 침대형 3차원 입체정위 조직검사시스템을 도입해 시술하고 있다. 이 장비는 서울 삼성병원에 이어 국내 2호기이며 현재까지 450례를 시술했다.
분홍빛으로병원은 900여 건의 유방암 수술, 2천300여 건의 갑상선수술을 수행하는 등 3차 의료기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수술실에 공기 정화설비로 고성능의 KS B6740 헤파 필터를 설치해 수술 부위 감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동석 병원장은 대한유방갑상선의사회 회장과 한국 유방암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부회장과 대한내분비외과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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