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 도전…탁구 임종훈·신유빈 준결승 [올림픽 일정]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랭킹 라운드에 출전한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점수 확인을 마친 뒤 사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이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이번에는 남자 양궁 대표팀이 출격한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 38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시작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남자 양궁 단체전은 2000 시드니 대회부터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까지 내리 3연패를 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금메달을 놓쳤지만 2016 리우와 2020 도쿄에서 잇달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해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에 복귀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랭킹전에서 세 명 모두 상위 5위 안에 들며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우진은 686점을 쏴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금메달 나오게 되면 우리나라 하계 올림픽 100호가 된다. 하계 올림픽 금메달 100개를 따낸 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 한국이 13번째(소련·동독 제외)가 된다.

▶여자 유도에는 허미미(경북체육회)가 57㎏급에 출전한다.

5월 세계선수권 우승자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선수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할머니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택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사격에서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17세 반효진(대구체고)이 공기소총 10ｍ 여자 개인전 결선에 나간다. 공기소총 10ｍ 남자부에는 최대한(경남대)이 역시 결선에 올라 메달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여자부가 오후 4시 30분, 남자부는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탁구 혼합 복식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는 준결승전에 나선다.

임종훈-신유빈 조의 4강 상대는 중국 최강 왕추친-쑨잉사 조다. 경기 시작은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다. 임종훈-신유빈 조와 왕추친-쑨잉사 조의 상대 전적은 중국 조가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독일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월) 올림픽 일정

△펜싱= 플뢰레 남자 개인전 64강∼8강, 4강, 결승 : 하태규

사브르 여자 개인전 64강∼8강, 4강, 결승 : 윤지수, 전하영, 최세빈(이상 16시30분, 30일 2시·그랑팔레)

△양궁= 남자 단체전 8강∼결승(21시38분·레쟁발리드) :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

△배드민턴= 남녀 단식 예선 : 전혁진, 안세영, 김가은

남녀 복식 예선 : 서승재-강민혁,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

혼합 복식 예선 : 서승재-채유정, 김원호-정나은(이상 15시30분·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

△유도= 여자 57㎏급 이하 32강, 결승(17시, 23시·샹드마르스 아레나) ☞ 허미미

△사격= 남녀 공기소총 결선 : 최대한, 반효진

혼성 10ｍ 공기권총 본선(이상 16시15분·샤토루 사격장)

△탁구= 여자 단식 64강(18시) : 신유빈

남녀 단식 32강(30일 5시·이상 사우스 파리 아레나) : 장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