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관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 영주시에서 3박4일간 피서 즐겨

영주시 “교류분야 확대 발굴, 상호 발전 방안 모색”

영광고등학교를 방문한 중국 소관시 청소년들이 우슈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중국 소관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 24명이 국제우호교류 도시인 경북 영주시를 방문, 3박 4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29일 돌아갔다.

'2024영주 시원(ONE)축제'에 초청된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에 재개 된 것으로 양 도시의 청소년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장동령 소관시 부비서장을 비롯한 청소년 교류 대표단은 3박 4일간 ▷시원축제 참가 ▷영광고등학교와 학생교류활동(학교소개, 공연, 레크리에이션) 및 한국문화공동체험(전통탈 만들기와 탈춤체험) ▷유네스코 세계유산(부석사, 소수서원)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 소관시의 한 청소년이 영광고등학교를 방문,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방문 기간 동안 양 도시 청소년들은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경험을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장동령 소관시 부비서장은 "영주의 맑은 공기와 아름답고 고즈넉한 풍경, 신나는 물놀이와 공연들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소관시 청소년 교류 대표단 방문으로 다채롭고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관시와 교류 분야를 확대해 더욱 긴밀한 우호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광둥성 최북단에 위치한 소관시는 면적 1만8천645㎢에 인구 300만 명이 살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광물자원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19로 서로가 힘든 시기에 마스크 등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정과 신의를 쌓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