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를 4박6일 일정으로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귀국했다. 경북도는 에너지와 새마을사업 세계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 일정을 통해 도는 캄보디아와 원자력·수소·SMR(소형 모듈 원자로)·이차전지 등 지역 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협력 사업 등을 여럿 발굴했다. 특히, 포항에 본사를 두고 캄보디아에 진출한 ㈜베리워즈 같은 기업의 이륜전기 오토바이 생산 뿐 아니라 여러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아시아 이주 허브'를 꿈꾸는 경북으로서는 캄보디아의 우수 유학생의 지역 유치 등 상호 인적 교류 확대에도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캄보디아형 새마을 운동'을 추진해 캄보디아 발전을 위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귀국 전 이 도지사를 만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경북도는 11회에 걸쳐 매년 100여명 규모의 의료봉사단을 캄보디아에 파견하고 있다"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줘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경북도와 캄퐁통주(州) 간 우호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상호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 도지사는 "TK신공항 개항을 통해 대구·경북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해 800만 명의 인구를 확보해 캄보디아와 새로운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관광활성화, 의료,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TK신공항과 씨엠림, 프놈펜을 연결한 항공 노선을 개설한다면 양 지역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고 했따.
한편,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은 이 지사에게 '우정의 메달(Certificate of Honor Of Friendship of Decoration)'을 캄보디아 국왕 대신 전수했다.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으로, 이 도지사는 그간 의료 봉사 등을 통해 양국 간 교류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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