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 일월초 학생들, 한복 입고 멋짐 뿜뿜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
한복 착용 문화 일상에서 점차 사라져… 5천년 역사 계승해야

경북 영양군 일월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의 지원으로 우리 고유의 의상인 다양한 한복을 입어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영양군 일월초등학교 학생들이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의 지원으로 우리 고유의 의상인 다양한 한복을 입어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교육지원청 제공

경북 영양군 일월초등학교 학생들이 최근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의 지원으로 전교생이 한복을 배우고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2024 초·중·고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의 일환으로 시행돼 경북지역 학생들이 우리 고유의 의상인 한복을 입어보고 전래놀이를 하면서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이다. 한복은 우리의 5천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의상으로 최근 명절에도 한복을 입는 문화가 많이 사라지는 등 한복 계승의 필요성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학생들은 한복문화교육의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한복,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각적인 자료를 보며 한복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한복 입고, 멋짐 뿜뿜' 시간에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한복을 입고 저학년은 비석치기를, 고학년은 윷놀이를 했다. 전래놀이 우승팀 학생들은 특별한 한복을 입어보며 눈길을 사로잡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평소 보고 체험하기 어려운 왕실 예복 차림,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입었던 옷, 남자·여자들이 외출할 때의 옷 등 다양한 한복을 입어 봤다,

체험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우리 한복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나한테 꼭 맞는 한복을 입고 윷놀이를 했는데 즐거웠다"며 "전래놀이를 하면서 재미나게 우리 한복에 대해 알아보아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순 일월초 교장은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정말 좋은 체험을 하고 역사와 전통을 배우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이끌 동량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교육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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