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女 양궁 금메달에 주요 외신들 감탄 일색…"LA올림픽 때도 금 딸 것"

"여자 양궁은 한국이 지배…초인적 계보 이어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수현(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여자 양궁 단체 국가대표 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수현(왼쪽부터), 임시현, 전훈영 여자 양궁 단체 국가대표 선수들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양궁의 단체전 10연패 위업에 주요 외신도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며 불패 신화를 이어가자, 외신들도 일제히 한국 여자 양궁의 놀라운 행보에 주목했다.

미국 NBC는 "(파리 올림픽) 한국의 우승 멤버에는 도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멤버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올림픽에서 어떤 스포츠가 한 나라에 의해 지배된다면, 그것은 바로 여자 양궁"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올림픽에 데뷔한 이후로 다른 팀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심지어 (연속 우승을 이어온) 미국 남자 농구 팀도 2004년엔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다음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도 우승해 40년 동안 (양궁을) 지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세 궁사가 서로를 바라보며 기쁨에 찬 표정을 지었을 때, 그들은 까다로운 정확성을 요구하는 스포츠에서 초인적 계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전훈영이 "한국 선수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한 인터뷰 내용도 보도하면서 김수녕, 기보배, 최미선, 안산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임시현·남수현·전훈영 등 세 선수의 이름을 마지막에 게재했다.

로이터 통신도 "이번 한국의 승리는 그들이 이 종목에서 완벽히 지배적인 입지를 다졌음을 말한다"며 "선수들은 승리 후 현장의 팬들로부터 연예인 대접을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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