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신규 아파트가 3개월 연속 2천가구 이상 공급되면서 가격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분양 물량이 적체된 상황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2천273가구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경기 1만5천20가구, 충남 3천306가구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규모다. 대구는 6월 2천688가구, 7월 2천912가구에 이어 3개월 연속 2천가구 넘는 아파트 입주가 예고됐다.
주요 입주 단지로는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1천404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역태왕디아너스(450가구), 중구 남산동 해링턴플레이스반월당2차(419가구) 등이다. 경북은 포항아이파크(1천144가구)가 8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전국 입주 물량은 3만16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약 1만가구)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1만8천522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세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전셋값 조정에 따라 저가 매물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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