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무용으로 다시 만나는 7080, 다음달 7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지역 현대무용 단체 SD 댄스 컴퍼니 정기공연
그시절 대중가요·팝·금지곡 안무로 해석…전석무료

그날, 꽃피는 청춘 공연 사진. SD 댄스 컴퍼니 제공.
그날, 꽃피는 청춘 공연 사진. SD 댄스 컴퍼니 제공.

지역 현대무용 단체 SD 댄스 컴퍼니(Dance Company)의 정기공연 '그날, 꽃피는 청춘'이 다음 달 7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4 창작무용활동 지원사업으로 현대무용을 통해 7, 80년대의 시대상을 만날 수 있다. 그 시절을 보낸 기성세대에게 익숙한 대중가요와 팝, 금지곡을 현대무용과 대중무용으로 해석해 전 세대가 당시 청춘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은 ▷1장 '딴따라 댄스 홀, 몸빼 입은 아줌마 햅번 숙녀 만나다' ▷2장 '청바지 장발 청년, 미니스커트 아가씨와 통기타 사이에서 고민하다' ▷3장 '새마을 운동과 민주화 운동, 그 사이' ▷4장 '부르고 싶었지만 부를 수 없는 노래, 이제는 부를 수 있다'로 구성된다.

본 공연은 2017년 봉산문화회관, 2019년 성주문화예술회관, 2020년 대구 서구문화회관, 2022년 아양아트센터에서 매 공연마다 전석매진되거나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무용수들의 세대교체와 레트로한 컨셉의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재밌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D 댄스 컴퍼니(Dance Company)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대무용 단체로 제27회 대구무용제 대상 및 안무상, 제26회 전국무용제 은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그날, 꽃피는 청춘', '공간자르기', '더 룸(The Room)', '파노라마_엠파시(Panorama_Empathy)' 등이 있다.

SD 댄스 컴퍼니(Dance Company) 이승대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온 관객들이 공감하고 추억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무용으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무에는 이승대, 무용수 김민준, 류정인, 최서아, 이태훈, 한소희, 박지윤, 장민주, 권윤형, 김동규, 김예원 등이 참여한다.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전석 무료. 만 7세 이상. 문의 010-4144-5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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