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허미미(22)가 준결승에 올랐다.
허미미는 29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kg급 8강전에서 몽골의 엘흐릴린 르하그바토구에 절반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허미미는 르하그바토구를 상대로 3전 전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접전을 벌였다. 르하그바토구가 지도 2개를 받은 상황에서 허미미는 종료 8초를 남기고 안다리를 걸어 상대 소매를 밀어찍었고 절반을 가져오며 승리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지난 2022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단 허미미는 지난 5월 세계유도선수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를 꺾고 우승했다.
허미미는 4강에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라파엘라 실바(브라질)와 결승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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