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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꺾은 女 사브르 최세빈…8강서 전하영과 '내전'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최세빈이 미국 타티아나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사브르 여자 개인전 32강 경기에서 한국 최세빈이 미국 타티아나를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사브르 8강전은 한국 선수끼리 '내전'으로 펼쳐지게 됐다.

최세빈은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라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에무라 미사키(일본)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했다. 최세빈의 세계랭킹은 24위다.

전하영(세계랭킹 13위)도 16강전에서 나다 하페스(이집트·41위)를 15대7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로써 8강전은 한국 선수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 최세빈은 왼손잡이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를 잡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전하영은 한국 여자 사브르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로 2021년 카이로 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전·단제전을 석권하며 가능성을 알렸다.

두 사람의 8강 대결은 한국 시각으로 오후 10시 5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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