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경북 지역 휴양림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피서객을 맞이한다.
경상북도는 도내 공·사립 자연휴양림 22곳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어린이 물놀이장, 반려견 동반 시범 운영 등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2026년까지 도내 자연휴양림 이용객 수 10% 증가와 함께 가동률 60% 달성을 목표로 한다.
도에 따르면 포항 비학산을 비롯해 안동 계명산, 구미 옥성, 영천 운주산, 상주 성주봉, 의성 금봉, 성주 독용산성 등 자연휴양림에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청송 자연휴양림에서는 1천여권의 책을 보유한 '숲속 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풍광과 함께 독서나 산책, 휴식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다음달 29일부터 1개월 간 반려견 동반 객실이 운영된다. 반려견 동반자를 위한 지정 산책로 구역 구분, 반려견 놀이터 운영 등 편의를 높였다.

다만, 맹견 8종은 입장을 제한하는 한편 동물 등록을 한 반려견이 보호자와 동반 했을 때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영천시는 출산 부부를 대상으로 원하는 날짜에 운수잔 승마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현산댐 짚와이어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휴양림방문을 위해선 산림휴양 통합플랫폼인 '숲나들e'를 방문해 자연휴양림 위치와 주소를 확인하면 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휴가철 스포츠, 물놀이까지 프로그램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휴양림에서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만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휴양상품을 선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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