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영천시, 다양한 체육 종목 전지훈련지로 ‘각광’

우수 시설 및 지원 인프라 구축, 최적 훈련 환경 제공
인도네시아·일본 등 국내·외 선수단 합동 훈련 이어져

이달 29일부터 전지훈련을 위해 영천시를 찾은 국내외 유도 선수들의 합동 훈련 모습. 영천시 제공
이달 29일부터 전지훈련을 위해 영천시를 찾은 국내외 유도 선수들의 합동 훈련 모습. 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가 다양한 체육 종목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우수한 체육시설과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선수들의 집중적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

30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표팀을 비롯 국내 고등부와 대학부 유도 선수 200여명이 영천체육관과 경북휴먼테크고교 등지에서 전국체육대회 및 국제대회 준비를 위한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다음달 5일부터는 일본 육상팀 및 국내 실업육상팀 선수 30여명이 영천시민운동장에서 5일간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내 중·고교 28개팀, 1천여명의 배구 선수단이 전지훈련과 전국 대회 참가를 위해 영천을 찾았으며 2월에도 리틀야구단 5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친선경기와 훈련을 하는 등 전지훈련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영천시가 인기 전지훈련지로 떠오른 것은 냉난방 시설 등을 갖춘 최신식 체육시설과 함께 시설 사용료 감면 등 지원 인프라 확충을 통해 선수들에게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역 체육단체들의 적극적 대회 유치 노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전지훈련팀 방문은 숙박·음식·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 발생으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해 스포츠 인프라 확충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전지훈련팀이 많이 올 수 있도록 더 많은 투자와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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