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44년 8월 1일 안네 프랑크의 마지막 일기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15세의 다정다감한 사춘기 소녀 안네가 자신의 분신처럼 여겨 '키티'란 이름까지 지어준 일기장에 마지막 일기를 남겼다. 나치 독일의 비밀경찰을 피해 책장 뒤의 은신처에서 2년 째 비참하게 살았던 프랑크 일가 4명의 일상과 심신의 성장, 어른들 세계와 전쟁에 대한 통렬한 비판 등을 꾸밈없이 담아낸 일기였다. 그러나 불과 3일 후 누군가의 밀고로 게슈타포에 끌려간 가족은 아버지 오토를 제외한 세 모녀가 죽음에 이르고 말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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