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을 설치하로 하고, 직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김 여사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새로 설치될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은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도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2부속실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대통령실 조직을 효율화하고, 김 여사 활동 관련 논란을 줄이기 위해 제2부속실을 두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업무는 제2부속실을 별도로 두지 않아도 부속실에서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으나, 올해 대통령 신년 대담에서 "제2부속실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기류가 바뀌었다.
아울러 최근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 등 논란이 이어지자 대통령실 내에서도 제2부속실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부속실은 김 여사를 보좌해온 '배우자팀' 4~5명이 주축이 될 예정이다.
특별감찰관 임명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회 몫으로 국회가 할 일"이라며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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