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에 도내에서 최초로 평일 심야 시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도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이 마련될 전망이다.
31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소진혁 구미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인동·진미동)이 대표 발의한 '구미시 달빛어린이병원 및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이 제279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아동이 진료 받기 취약 시간인 평일 심야 시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소아 경증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보장, 외래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심야시간, 주말 및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소아 경증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기관,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과 주말 및 공휴일에 시민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약국을 의미한다.
조례안에 달빛어린이병원의 지정과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도, 관리 및 운영비 지원 등이 포함되면서 '구미시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을 지정 및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소진혁 구미시의원은 "갑자기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소아과를 찾아야 하는 아동과 청소년을 둔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소아환자에게는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고 앞으로 구미시의 출산 및 인구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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