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광복회 구미시지회 주관으로 동락공원 구미과학관 장진홍 선생 동상 앞에서 '장진홍 선생 94주기 추모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진홍 선생 유족을 비롯해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양진오 구미시 부의장, 보훈단체장, 광복회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조국과 민족을 위한 선생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모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공적 보고, 유족 인사,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장진홍 선생은 지난 1895년 현재의 구미시 옥계동에서 태어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1916년 조선보병대 제대 후 광복단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그는 1918년 망명하여 중국 봉천,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청·장년을 대상으로 군사훈련을 실시했고 이후 러시아 적백내전이 격렬해지자 국내로 귀국했다.
이후 1927년에는 폭탄 제조법을 익혀 제작한 폭탄을 조선은행 대구지점으로 배달시켜 현장에 있던 은행원과 경찰에게 중경상을 입혀 민족 독립 의지를 널리 알렸다.
이후 일본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1930년 7월 31일 사형집행일 하루 전날 대구형무소에서 자결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인정해 지난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했고, 1995년 6월에는 국가보훈부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은 "순국의사 장진홍 선생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선생의 충의와 애국혼을 계승하고 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조국 광복을 위한 헌신과 투쟁 정신에 감사를 드리며, 선생의 이념과 가치를 계승하여 구미 혁신을 위한 정신적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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