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단체전을 각각 석권하며 우리나라의 확실한 메달밭으로 자리잡은 한국 양궁 대표팀이 2일부터 또다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양궁 듀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2관왕에 도전한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둘은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하나씩 목에 건 상황이라 이날 혼성전도 우승하면 2관왕이 된다.
한국 양궁은 지난 7월 25일 열린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선수에게 혼성전 출전권을 주기로 했고, 랭킹 라운드 남녀 1위를 차지한 김우진과 임시현이 이날 혼성 단체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만약 혼성전에서 우승하고 개인전까지 휩쓸 경우 '대회 3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2일 오후 5시 27분 시작하는 대만과의 16강전에서 이긴다면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혼성 단체전은 스포츠계에 '양성평등'이 강조되면서 2020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처음 올림픽에서 치러진 도쿄 대회 혼성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제덕(20·예천군청)과 안산(23·광주은행)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단체전은 남녀가 한 발씩 번갈아 쏘고 세트제로 승부를 가린다. 각 세트는 네 발의 화살로 구성되며 세트 포인트 5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경기에서 승리한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2일 오후 5시 27분 시작하는 16강에서 대만을 상대하고 여기서 승리하면 프랑스-이탈리아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양궁 리커브 남·녀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순항하고 있다.
한국팀 '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은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 64강과 32강에서 모두 6대 0 완승을 거두며 가뿐히 16강에 선착했다. 또한 이우석(코오롱)과 여자팀 막내 남수현(순천시청)도 나란히 16강전에 진출했다. 이들의 16강전은 3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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